허리 통증은 나이가 들면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하는 흔한 질환입니다. 그러나 그중에서도 척추관협착증은 중장년층에게 특히 큰 고통을 주는 대표적인 척추 질환입니다. 2024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이 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가 182만 명을 기록하며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척추관협착증이란? 허리디스크와 차이는?
척추관협착증은 노화로 인해 척추관이 좁아지며 신경을 압박해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척추의 퇴행성 변화로 인해 발생하며, 눕거나 쉬면 통증이 없지만, 일어서거나 걸을 때 엉덩이와 다리에 시리고 저린 느낌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반면, 허리디스크는 급성 통증이 자주 발생하며 환자들이 이를 빨리 인식해 병원을 찾는 경향이 있습니다.
방치하면 심각해지는 척추관협착증의 위험성
척추관협착증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증상이 서서히 나타나기 때문에, 많은 환자들이 이를 단순한 노화 현상으로 오인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방치할 경우 하지 근력 약화 및 감각 저하로 인해 낙상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하게 병원을 방문해 치료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성 환자 비율 높아... 폐경기 이후 발병률 증가
척추관협착증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많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폐경기 이후 여성 환자들이 급증하는데, 이는 호르몬 변화로 인해 척추 주변 조직이 약해지면서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50대 이후 여성 환자의 비율이 전체 환자의 60% 이상을 차지하며, 이는 여성의 척추 건강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단계별 맞춤 치료가 관건
척추관협착증의 치료는 환자의 상태에 맞춘 단계적 치료가 필수적입니다. 초기에는 약물 치료, 물리 치료, 신경근 차단술 등의 보존적 치료가 우선 시행되며, 질환이 심각해져 하지의 마비나 대소변 장애가 나타날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환자 개개인에게 적합한 치료 방법을 통해 증상을 호전시키고, 중증으로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방이 중요! 생활 습관 개선이 척추 건강 지킨다
척추관협착증은 올바른 생활 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바른 자세와 주 3회 이상 걷기 운동이 척추 건강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무거운 물건을 나르거나 허리를 과도하게 사용하는 활동을 피하고, 앉을 때 다리를 꼬지 않는 것이 허리 건강을 지키는 핵심 습관 중 하나입니다.
전문가들은 40~50분간 빠르게 걷는 운동이 척추에 가장 좋은 운동이라고 조언합니다. 이를 꾸준히 실천하면 척추 질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척추관협착증, 이 6가지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찾으세요
인천성모병원에서는 다음 6가지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을 찾을 것을 권장합니다:
- 허리,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 발끝이 시리고 당기며 아프다.
- 걸을 때 다리가 심하게 저리거나 아파서 자주 쉬어야 한다.
- 통증 때문에 걸을 수 있는 거리가 점점 줄어든다.
- 운동이나 일을 하면 통증이 심해진다.
- 허리를 구부리면 통증이 완화된다.
- 등과 허리가 점점 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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