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렌 버핏의 장수 비결: 코카콜라, 사탕, 그리고 삶의 6가지 원칙

워렌 버핏, 94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투자자로 군림하고 있다. 그가 오랜 세월 건강을 유지하며 활발히 활동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일반적인 예상을 깨고, 버핏의 일상에는 건강한 식습관보다는 다른 요소들이 큰 역할을 했다. 포춘지는 그의 장수 비결을 '코카콜라, 사탕, 그리고 기쁨의 삶'이라는 제목 아래 소개했다.

 

먼저, 버핏의 식습관은 그의 독특한 삶의 방식을 잘 보여준다. 건강에 신경 쓴 식단 대신, 그는 주로 코카콜라와 감자튀김 같은 간식을 즐긴다. 2015년, 버핏은 한 인터뷰에서 자신을 "6살짜리 아이처럼 먹는다"고 표현하며, 매일 코카콜라를 다섯 캔씩 마신다고 고백했다. 하루 섭취하는 칼로리 중 4분의 1이 코카콜라에서 나온다는 사실은 그의 독특한 식습관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버핏의 아침 식사는 맥도날드에서 해결되는 경우가 많다. 소시지, 베이컨, 계란, 치즈로 구성된 3.17달러짜리 메뉴와 함께 콜라를 곁들이는 것이 그의 일상이다. 점심 시간에는 패스트푸드 체인 데어리 퀸에서 칠리 치즈 핫도그와 아이스크림 선데를 즐긴다. 간식으로는 시즈캔디(See's Candies) 같은 고급 사탕을 선호하며, 음식에 소금을 아낌없이 뿌리는 것도 그만의 특징이다. 이와 같은 식습관을 두고, 빌 게이츠는 "젊은이들에게 나쁜 본보기가 될지 모르지만, 버핏에게는 딱 맞는 식단"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버핏의 건강을 유지하는 진짜 비결은 무엇일까? 포춘지는 그의 일상에서 이를 발견했다. 그의 비결은 건강한 식단보다 더 깊은 곳에 있다.

 

첫째로, 버핏은 충분한 수면을 매우 중시한다. 매일 밤 8시간의 수면을 취하며, 이를 통해 몸과 마음의 피로를 풀고 재충전한다. 그는 이른 새벽에 출근하는 것을 피하며, 충분한 수면이 그의 일상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한다.

 

둘째로, 버핏은 지적 자극을 위해 카드 게임인 브릿지를 즐긴다. 매주 친구들과 함께 브릿지를 하며, 8시간 동안 뇌를 자극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는 그의 창의력과 집중력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셋째로, 버핏은 자신의 일정에 여유를 두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 그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가벼운 일정을 유지하며, 스트레스를 줄이고 일상에 여유를 부여한다. 이렇게 스스로의 시간을 관리할 수 있는 점을 그는 큰 행운으로 여긴다.

 

넷째로, 버핏은 독서를 통해 끊임없이 지식을 쌓는다. 하루 5~6시간을 책을 읽고 생각하는 데 사용하며, 이는 그의 지혜와 통찰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시간이다.

 

다섯째로, 버핏은 자신의 삶에 감사하는 태도를 유지한다. 그는 자신의 인생을 여러 면에서 축복받았다고 느끼며, 주변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소중히 여긴다. 이는 그의 긍정적인 삶의 태도를 유지하는 원동력이다.

 

마지막으로, 버핏은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긴다. 그는 인생의 성공을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자신을 사랑하는지"로 측정한다고 말한다. 이처럼 인간관계에서의 진정한 사랑과 유대감을 소중히 여기는 것이 그가 행복하고 건강하게 사는 비결이다.

 

포춘지는 버핏의 가장 큰 교훈을 "아이 같은 호기심과 사랑하는 일에 집중하는 태도"라고 평가하며, 그의 행복이 장수의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버핏은 단순히 주식 선택의 귀재일 뿐만 아니라,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귀중한 교훈을 주는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