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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초가공 식품, 모두 나쁘기만 할까? 진짜 위험한 두 가지 식품은?

by Hprotector 2024. 9. 6.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초가공 식품'에 대한 경고가 많이 들리고 있습니다. 초가공 식품이 심혈관 질환, 비만, 당뇨 등 여러 건강 문제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들이 많죠. 그런데, 모든 초가공 식품이 똑같이 해로운 걸까요? 하버드 대학교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초가공 식품 중에서도 특히 위험한 두 가지 식품이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그 내용에 대해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1. 초가공 식품이란?

초가공 식품은 자연 상태의 식품이 아닌, 공장에서 대량으로 가공된 음식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탄산음료, 과자, 즉석식품, 패스트푸드 등이 포함되죠. 이러한 식품들은 맛을 더 좋게 하거나, 유통기한을 늘리기 위해 설탕, 소금, 지방, 화학 첨가물이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이런 초가공 식품들이 몸에 해롭다는 이야기는 이미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하지만, 이번 하버드 대학교 연구는 초가공 식품 중에서도 특히 건강에 더 나쁜 영향을 미치는 두 가지를 밝혀냈습니다.

 

2. 심혈관 질환의 주범, '가당 음료'와 '가공육'

연구에 따르면 가당 음료가공육이 심혈관 질환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었습니다. 가당 음료란, 탄산음료나 과일 주스처럼 설탕이나 인공 감미료가 많이 들어간 음료를 말합니다. 가공육은 핫도그, 베이컨, 소시지처럼 고기를 가공한 식품이죠.

 

연구는 2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을 30년간 추적하여 분석했는데, 초가공 식품을 많이 섭취한 사람들은 심혈관 질환에 걸릴 위험이 11%, 관상동맥 질환에 걸릴 위험이 16% 더 높다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특히, 가당 음료와 가공육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들이 더 큰 위험에 노출된다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3. 모든 초가공 식품이 나쁜 것은 아니다

흥미로운 점은, 모든 초가공 식품이 건강에 해롭지만은 않다는 사실입니다. 통곡물 시리얼, 요구르트, 팝콘, 크래커 같은 일부 초가공 식품은 오히려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 음식은 식이섬유, 미네랄, 비타민 B 등 유익한 영양소를 포함하고 있어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연구진은 통곡물 시리얼이나 요구르트 등이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낮출 수 있는 이유를, 그 안에 들어있는 섬유질과 유익한 성분들 덕분이라고 설명합니다. 특히, 요구르트와 같은 유제품 기반 디저트는 비타민 B가 풍부해, 심장병이나 뇌졸중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4. 선택이 필요한 초가공 식품

초가공 식품이 일상 속에서 많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완전히 배제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공육과 가당 음료 같은 음식은 섭취를 줄이거나 아예 끊는 것이 건강에 매우 중요합니다. 대신, 통곡물 시리얼이나 요구르트처럼 영양소가 풍부한 초가공 식품을 선택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초가공 식품이 편리하고 맛도 좋아 많은 사람들의 선택을 받고 있지만, 우리 건강에는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따라서 식단을 꾸릴 때는 초가공 식품 중에서도 건강에 덜 해로운 제품을 선택하고, 특히 가공육과 가당 음료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