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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나무젓가락이 간암의 원인?"… 4인 가족 간암 사망의 충격적 진실

by Hprotector 2024. 8. 26.
 

나무젓가락을 장기간 사용하고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건강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홍콩 매체 HK01에 따르면, 대만 린커우 장궁병원의 임상독성학과 수간호사 탄던쯔는 최근 한 의학 프로그램에 출연해 나무젓가락의 위생 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했습니다. 그는 2013년 중국에서 발생한 4인 가족의 연쇄적인 간암 사망 사건을 언급하며, 이들이 사용한 나무젓가락이 주요 원인 중 하나였다고 밝혔습니다.

 

사건 당시 조사 결과, 이 가족이 사용하던 주방 도구, 특히 나무젓가락에서 1급 발암 물질인 '아플라톡신'이 검출되었습니다. 아플라톡신은 주로 곰팡이가 핀 곡물에서 발생하는 독소로, 현재까지 알려진 곰팡이 독소 중 발암성이 가장 높은 물질로 꼽힙니다. 다량의 아플라톡신을 섭취하면 급성 중독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특히 간에 큰 손상을 입힐 수 있습니다.

 

 

 

 

이 독소로 인한 중독 사례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보고된 바 있습니다. 인도에서는 아플라톡신에 오염된 옥수수를 먹고 100여 명이 사망한 사건이 있었고, 2010년 중국에서도 한 가족이 오염된 옥수숫가루를 장기간 섭취한 후 사망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탄던쯔는 이 사례를 통해, 나무젓가락에 곰팡이가 생기고도 이를 계속 사용한 것이 간암 발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나무젓가락에 틈이나 갈라짐이 생기면 곰팡이와 세균이 번식하기 쉽다"며, 이런 경우 즉시 젓가락을 교체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젓가락 관리의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 대나무 젓가락은 무늬를 따라 꼼꼼히 세척해야 하며, 멜라민이나 플라스틱 젓가락은 열에 약해 뜨거운 국물에 담그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반면, 스테인리스 젓가락은 열에 강하고 내구성이 높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