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양 정보

빵, 정말 당뇨병과 비만의 주범일까요?

by Hprotector 2024. 8. 13.

많은 사람들이 빵을 당뇨병과 비만의 원인으로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바로 빵의 주원료인 정제 밀가루가 소화가 빠르고 혈당을 급격히 올리기 때문이죠. 하지만 한 가지 궁금증이 생깁니다. 빵을 주식으로 먹는 서양인들은 왜 당뇨병에 걸리지 않을까요? 그 답은 바로 빵의 종류와 제조 방식에 있습니다.

 

서양의 빵 vs. 한국의 빵: 무엇이 다를까?

서양에서 주식으로 먹는 빵은 거칠고 단단하며, 맛이 담백한 편입니다. 예를 들어, 독일의 호밀빵은 검고 딱딱한데, 이 빵은 밀가루보다 호밀이 많이 들어가 있어 혈당을 천천히 올려줍니다. 반면에 한국에서 흔히 간식으로 먹는 빵은 어떨까요? 부드럽고 달콤하며, 기름기가 많습니다. 이런 빵들은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 그리고 당류가 많이 들어 있어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건강에 해로운 빵, 어떤 것들이 있을까?

한국에서 자주 먹는 앙버터, 카스텔라, 크루아상 같은 빵들은 비만과 당뇨병,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주범입니다. 숙명여대 식품영양학과 김병희 교수팀의 연구에 따르면, 이들 빵은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 당류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앙버터는 트랜스지방과 포화지방 함량이 매우 높은데, 이는 버터와 함께 트랜스지방이 포함된 마가린을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카스텔라는 상대적으로 포화지방이 적지만, 설탕이 많이 들어가 있어 100g당 당류 함량이 매우 높습니다. 이런 빵들은 맛있지만, 자주 먹으면 건강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건강하게 빵을 먹으려면?

빵을 포기할 수 없다면, 건강에 좋은 빵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거칠고 단단하며 당류가 적은 빵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호밀빵이나 전곡빵 같은 빵들이 이에 해당합니다. 이러한 빵들은 혈당을 천천히 올리고, 비타민, 미네랄, 섬유질도 함께 섭취할 수 있어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여전히 부드럽고 달콤한 빵을 좋아한다면, 이를 조금 더 건강하게 먹는 방법도 있습니다. 빵을 먹을 때 콩, 해조류, 채소 등과 함께 먹으면 빵이 소화되는 속도를 늦추어 혈당 상승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빵이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닙니다. 어떤 빵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그 영향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우리의 건강을 위해서는 단순히 빵을 피하는 것보다는, 건강한 선택을 통해 균형 잡힌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