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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마른오징어, 건강 간식의 대명사? – 하지만 고온 조리와 나트륨 함량 주의!

by Hprotector 2025. 4. 15.

불에 구우면 특유의 향이 입맛을 자극하고, 촉촉하면서도 질긴 식감이 먹는 재미를 더하는 ‘마른오징어’는, 간식이나 맥주 안주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음식입니다.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이 낮아 근육 회복과 피로 해소에 도움을 주며, 심장 건강에도 이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 몇 가지 주의해야 할 점들도 함께 제기되고 있습니다.

마른오징어의 영양학적 장점

마른오징어는 단백질 함량이 매우 높으며(100g당 약 70g), 지방 함량이 1~2g 정도로 낮습니다. 이러한 영양 성분 덕분에 운동 후 피로 회복과 근육 재생에 도움을 주며, 포화지방과 탄수화물 함량이 낮아 심장 건강 유지에도 기여합니다.

  • 고단백, 저지방: 근육세포의 재생과 운동 후 회복에 효과적입니다.
  • 풍부한 셀레늄과 비타민 E: 항산화 작용을 통해 체내 유해산소 제거에 기여합니다.
  • 타우린, 아연, DHA, EPA: 뇌 발달과 심혈관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 철분 함유: 헤모글로빈 생성을 도와 빈혈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주의해야 할 건강 위험 요소

그러나 마른오징어 섭취 시 주의해야 할 점들도 존재합니다.

  • 고온 조리 시 발암물질 생성: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고온 조리를 반복할 경우, 벤조피렌과 같은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s) 생성 위험이 있다고 경고합니다. 특히, 소변기나 오징어 등 표면이 검게 그을릴 때 발암물질 생성이 증가합니다.
  • 높은 나트륨 함량: 마른오징어는 건조 과정에서 나트륨이 농축되어, 한 마리당 약 800mg의 나트륨이 들어 있습니다. 이는 성인 하루 권장 섭취량(약 2,000mg)의 40%에 해당하여 고혈압, 위염, 심장병 등의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 콜레스테롤: 마른오징어 한 마리에는 약 230mg의 콜레스테롤이 함유되어, 고지혈증이나 심혈관계 질환이 있는 사람은 섭취를 주의해야 합니다.

섭취 방법 및 대안 제안

건강하게 마른오징어를 즐기기 위해서는 직접 불에 굽기보다는, 먼저 물에 불린 후 잘게 찢어 샐러드에 넣어 먹는 방법 등이 권장됩니다. 이렇게 하면, 고온 조리에 따른 발암물질 생성을 줄이고, 영양소 섭취는 그대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