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착한 암?' 갑상선암의 역설…사망률 급증 원인은?

한때 '착한 암'으로 불리며 과잉진단과 치료 논란이 있었던 갑상선암의 사망률이 다시 증가하고 있습니다. 과잉진단 논란 이후 치료 전략을 변경했음에도 불구하고 사망률이 오히려 증가하고 있어, 진단 및 치료 기준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 갑상선암 사망률 증가, 과잉진단 논란 이후의 변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김신곤·김경진 교수팀이 2005년부터 2018년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갑상선암 사망률이 다시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2005년부터 2012년까지 한국의 갑상선암 발생률은 꾸준히 증가했지만, 2012년 과잉진단 논란 이후 발병률이 급격히 줄었습니다. 2012년 10만 명당 91.9명이었던 갑상선암 환자는 2015년에는 50.6명으로 감소하며 안정세를 보였습니다.

 

 

 

📈 반면 갑상선암 사망률은 다시 증가

그러나 같은 기간 동안 사망률은 오히려 증가했습니다. 2005년 1000명당 1.94명이었던 갑상선암 사망률은 2013년에는 0.76명으로 감소했지만, 2018년에는 2.70명으로 다시 증가했습니다. 특히 갑상선 절제술을 받지 않았거나 전절제술을 받은 환자들의 사망률이 크게 증가한 반면, 반절제술이나 부분절제술을 받은 환자들은 낮은 사망률을 유지했습니다.

 

💡 진단 및 치료 기준의 보완 필요

연구팀은 "2015년 이후 사망률 증가는 갑상선암의 진단과 치료 기준에 보완이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습니다. 고위험 환자에게는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저위험 환자에게는 과잉치료를 지양하는 접근이 필요합니다. 적절한 추적 관찰과 정확한 치료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갑상선암의 양극단적 특성…과잉진료와 과소진료 모두 주의해야

갑상선암은 일반적으로 예후가 좋지만, 드물게 예후가 매우 나쁜 경우도 존재합니다. 연구팀은 "갑상선암의 위험도를 정확히 판단하고, 적절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과잉진료와 과소진료 모두를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 갑상선암 치료 전략, 다시 한 번 점검 필요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세계외과저널'에 게재되었으며, 갑상선암 치료의 새로운 접근법이 필요함을 시사합니다. 고위험 환자에 대한 적극적인 진단과 치료, 그리고 저위험 환자에 대한 과잉치료 방지가 중요합니다. 갑상선암의 양극단적 특성을 고려한 균형 있는 치료 전략이 요구됩니다.